에빈뉴욕 '트로픽 아일 리빙' 인수
미국 뷰티업계의 기린아로 주목받고 있는 재미교포 기업 에빈뉴욕이 미국에서 내추럴 오일(Natural Oil) 베스트셀링 브랜드인 '트로픽 아일 리빙(Tropic Isle Living)'을 인수했다. 에빈뉴욕은 "글로벌 뷰티 전략 브랜드로 내추럴 오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6일 '트로픽 아일 리빙'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에빈뉴욕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뷰티업계의 전반적 위축에도 불구하고, '트로픽 아일 리빙'(Jamaican Black Castor Oil 관련 브랜드 포함)을 독점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내추럴 오일 시장 진출에 대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트로픽 아일 리빙'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1922년에 설립된 브랜드(Black Owned & Founded)로, 중미 자마이카 등에서 만병통치약으로 통칭된다. 특히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는 'JBCO(Jamaican Black Castor Oil)' 성분을 미국 현지에서 처음으로 직접 제작 및 유통해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게 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JBCO'는 여드름 완화와 눈썹, 속눈썹뿌리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에 효과가 있으며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에 윤기를 돌게 하고, 건성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데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흑인 및 곱슬머리를 가진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 뿐 아니라 유명 흑인 래퍼 '카디 비(Cardi B)' 등 다수의 연예인들 또한 즐겨 찾고있다. 에빈뉴욕 존 박 대표는 “에빈은 뷰티업계에 만연한 제 살 깎기 식 제품 복제가 아니라, 좋은 브랜드를 인수하여 성장, 발전시키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편 인수에 따른 고용승계를 통해 한/흑 커뮤니티의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우수한 인재 채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박 대표는 “나아가 ‘트로픽 아일 리빙' 브랜드를 미래 뷰티 시장 전략 브랜드로 집중 육성하고, 브랜드의 품질과 명성, 그리고 에빈뉴욕의 글로벌 유통망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뷰티업계 '넘버1(No. 1)'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에빈뉴욕 존 박 대표 트로픽 아일 리빙 에빈뉴욕 트로픽 아일 리빙 인수 Tropic Isle Living